분당연립.일산아파트 내일부터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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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분당3차 연립주택과 일산신도시 15차아파트의 분양물량이 총1천3백6가구로 확정돼 4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특히 이번 분양에서 분당 연립주택의 경우 신도시의 사실상 마지막 물량이 될 것이란 점에서 연립주택 선호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일산의 아파트도 신도시 분양물량이 막바지에 이름에 따라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연립=분당에서는 선경건설을 비롯한 7개 업체에서 모두 7백72가구의 연립주택을 분양하게 되는데 청구의 일산빌라 78가구를 제외하면 신도시에선 마지막 연립주택 일반분양이 된다.이번 분양분에는 대형평수가 많이 포함돼 있어 투자가 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분양물량과 가격,특징등을 살펴보면 7개동에 1백36가구를 분양하는 청구연립은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면은있으나 전철 분당선 야탑역까지 걸어서 20분정도 걸려 대중교통은 좀 불편하다.95년5월말 입주.
대창건설산업은 27평형 32가구,32평형 80가구로 분양가는8천2백63만~9천8백98만원.95년6월말 입주.경남기업(주)은 8개동 1백가구에 부대복리시설을 함께 분양한다.이 지역은 인근에 들어올 청구백화점등과 가깝고 수내역이 걸어서 6분정도 걸리며 단지 바로 옆에 대형도로가 나 있다.선경건설도 같은 지역에서 공급하는데 규모는 같으나 평형에 약간 차이가 있으며 입주일은 95년9월이다.
◇일산아파트=이번 15차풍림아파트 분양으로 신도시아파트 분양은 사실상 끝이 나며 산본.중동의 주공아파트 공공분양(임대제외)분 5천8백여 가구만이 남는다.
따라서 신도시 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놓칠 수 없는기회가 될 것이 다.
동삼건영과 유림건설이 공동사업을 벌이고 풍림산업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국민주택 19평형 2백52가구와 민영주택 31평형2백55가구등 특별공급분 27가구 포함 총 5백34가구로 층수는 14층짜리 1개동과 15층짜리 5개동으로 지 어진다.가격은19평형이 3천9백68만원,31평형은 6천6백만원이다.
◇채권상한액및 청약일정=지난해 11월 마지막으로 분양된 분당연립과 비교해 볼 때 채권상한액은 비슷한 수준이다.당시 분당연립의 경우 20배수외 1순위를 넘어가도 대부분 채권상한액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타났었다.따라서 이번 분양에서는 20배수내 1순위의 경우 미달가능성이 크고 20배수외로 넘어가더라도 굳이 많은 채권을 써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그러나 신도시 마지막 분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한편 일산의 풍림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연립보다 분양가가 약 30%정도 싸고 위치도 괜찮은데다 채권의 부담이 없어 20배수내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분양분의 접수일정은 민영주택 1순위 20배수내가 4~6일,20배수외는 9~10일 이고 2순위는 11일,3순위는 12~13일이다.국민주택은 1순위 무주택 5년이상 납입인정회차 60회이상인 자가 6일,나머지가 9~13일까지다.접 수장소는 청약예금 실시지역소재 주택은행 본.지점.
〈李奉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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