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 "복수의 데이트 상대 중 경제부처 30대 노총각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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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58) 청와대 전 정책실장이 신정아(여ㆍ35)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가 신씨의 대기업 후원 유치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검찰은 성곡미술관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씨가 학예연구실장 재직시 일부 대기업 등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후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문화일보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신씨가 자신의 대기업 후원 유치 비결을 묻는 지인들에게 “복수의 데이트 상대 중 경제 부처에 근무 중인 30대 후반의 노총각이 있다”“경상도 출신으로 부모가 작고한 평범한 가정 출신이다”고 자랑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소환, 변 전 실장이나 변 전 실장 부하 직원들로부터 신씨를 후원토록 요청받았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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