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우씨 "삼성 채권 현금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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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삼성이 대선자금으로 한나라당에 건넨 채권 1백12억원어치의 행방이 이회창(李會昌)후보의 법률고문이던 서정우(徐廷友)변호사의 재판 과정에서 다시 논란이 됐다. 徐씨는 삼성.LG.현대차에서 3백62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었다.

徐씨는 27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삼성 채권은 내가 모두 현금으로 바꿔 이재현(구속)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전달했다"며 채권이 대선 잔금으로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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