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골프협회장 "골프 대중화 위해 규제 풀기에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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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방송(SBS) 윤세영(사진)회장이 27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3대 회장에 추대됐다.

2007년까지 4년간 골프협회를 이끌게 된 윤회장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임기 중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음놓고 훈련할 수 있는 협회 훈련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윤회장은 또 "박세리.최경주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발굴하면 한국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전임 회장단을 비롯해 선배들이 일궈온 골프협회의 발전을 지속시켜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골프 구력 35년, 핸디캡 14로 알려진 윤회장은 지난해까지 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1993년 태영골프장(경기도 용인) 신설, 그리고 SBS 골프최강전을 개최하면서 국내에 생소했던 골프 중계를 활성화하는 등 골프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어 열린 2003 시즌 시상식에서 지난해 남자 프로골프 상금왕 신용진(40.LG패션)이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여자 프로골프 4개 타이틀을 석권한 김주미(20.하이마트)는 최우수 프로상,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들을 제치고 챔피언에 오른 전 국가대표 송보배(19.슈페리어)는 최우수 아마추어상을 차지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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