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국민대회 개막 총통.부총통 직선개헌안 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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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臺北=劉光鍾특파원]臺灣의 총통과 부총통을 국민 직접투표로 뽑는 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國民大會가 29일 개막됐다.
오는 7월30일까지 약3개월간 계속되는 이번 국민대회는 다음달 2일 공식 개막행사를 가진 뒤 7월6일 개헌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24일 집권 國民黨의 창당 1백주년을 앞두고 도입되는 총통직선제는 리덩휘(李登輝)총통이 지난 90년 5월20일 제8대 총통취임식에서 약속한 것으로 대만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지금까지 총통과 부총통은 49년 국민당이 대만으로 건너온 후 국민대회에서 간접선거를통해 선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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