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회를 통한 아름다운 기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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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부 문화의 패턴을 제시한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방문 미술 교육업체인 홍선생미술(1588-0088).
이 회사는 ‘제2회 좋은 교통문화 만들기 전국미술대회’ 참가자들의 참가비 전액을 서울대 어린이병원 어린이병동 난치병어린이 치료비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9월 12일 오후 3시에 가진다.

‘좋은 교통문화 만들기 전국미술대회’는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교통 안전과 가정의 행복, 뺑소니 추방, 음주운전 근절, 어린이 보호, 안전벨트 착용, 교통장애인 보호 및 복지, 교통문화 전반 등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들 가운데 수상작을 결정하는 대회다.

원래가 공익적인 성격의 대회인데, 이번에는 그 공익성을 배가하는 기획을 한 것이다. 이 대회를 기획한 홍선생교육 측은 참가비가 없던 1회에 비해 공모편수가 다소 줄었지만, 그래도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 속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

접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참가비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공개되었는데, 서울대 어린이 병원 난치병어린이 치료비에 기부한 금액은 총 삼백일십이만원(기부자 732명)이다. 그간 몇몇 행사들이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실천했다면, 이번에 홍선생교육은 상금 및 모든 행사비용을 부담하고,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홍선생교육 여미옥 대표는 “바닷물이 썩지 않은 이유는 3%의 소금물 때문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3% 이상의 사랑의 손길들이 있기에 세상은 여전히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홍선생교육도 그러한 역할을 해나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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