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분석>일본자금 블루칩.유통株 선호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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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日本人 선호 종목을 주시하라-.」 일본 大藏省의 엔貨 송금허용 조치로 일본계 자금의 국내 유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인 투자 선호 종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일본계자금이 우리 證市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견해가 다양하지만 곧 이뤄질 외국인 투자 한도 확대와 채권시장 개방과 맞물리게 되면 상당한 주가 상승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인식이다.
일본계 자금은 자신들과 산업 연관성이 높은 자동차.전기 전자.조선.반도체.철강등 업종의 블루칩에 집중될 전망이다.지난해 홍콩 증시의 경우 일본계 자금이 대형 우량주를 집중 공략함으로써 사상 최고치의 활황을 보인 바 있다.
또 일본내 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은행.증권.제약.
유통업등에도 적지 않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롯데그룹 관련주와 신세계.대한통운.한진(유통관련주),장기신용은행.신한은행(금융주),대한제당.송원산업.조광페인트(저PER주),제일제당.종근당.
녹십자(제약주),삼성전자.현대자동차(블루칩)등을 일본인 선호종목으로 꼽고있다.
일본계 투자 자금의 유입 규모는 올해 약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외국인 투자 한도가 5%포인트 이상 확대될 경우15억~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한편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식 투자용 외국 자금의 증가는 늦어도 1개월 이 내에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朴正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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