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불임.골다공증 부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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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아,스트레스….』현대인들이 입버릇처럼 되뇌는 이말 좀 안하고 살 수 없을까.스트레스는 지나칠 경우 사람을 병들게하지만 어느정도는 삶을 탄력있게 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등 양면이 있으므로 이를 어떤 시각으로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다.
근착 미국여성지 글래머誌가 스트레스의 갖가지 현상과 대처방안을 소개했다.
여성들은 흑백논리에 의해 사건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생리현상이 자취를 감추기도 하는데 무월경의 50%이상이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는 것. 심지어 결혼기념일이나 명절같이 좋은 날에도 선물준비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게 여성의 성향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내에서는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해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므로 불임과도 이어지는 예가 있다.
또 코티솔은 에스트로겐호르몬등의 분비를 저하시켜 칼슘성분을 체내에서 오줌으로 빠져나가게 하므로 여성들이 골다공증을 겪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20대중반 이후의 여성이 전에 없었던 여드름에 시달릴 때도 스트레스가 주범인가 의심해봐야 한다.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퇴치의 좋은 방법은 첫째 정신력으로 이를 물리치라는 것이다. 부담스러운 업무가 주어지면 부정적.수동적으로 대처하지말고 자신에게 발전을 가져다주는 기회로 삼을 것.
새로운 일이 주어질 경우 이를 스트레스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유사한 경우가 생길 때마다 이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일이 습관화된다.매사를 균형감각을 갖고 판단하도록 노력한다.
둘째,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는다.별로 일이 많지 않은병실에 배치된 간호사들보다 중환자실에 배치된 간호사들이 자신의일을 도전적이고 가치있는 것으로 인식,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한 조사결과도 이를 뒷받침할 수있다는 것.
셋째,적당한 운동은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사물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을 준다.10분정도 가볍게 걷는 것도 투자한 시간에 비해 좋은 효과가 있다.
넷째,평소에 평안을 느끼는 장소를 눈을 감고 떠올려라.자신이갔었고 갈수 있는 실제장소를 떠올리는 것이 좋다.그리고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린다.
그러면 몸에 중량감이 느껴지고 숨을 내쉴 때마다 몸안에서 긴장이 서서히 빠져 나가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20분후 천천히눈을 뜨고 몇차례 깊은 숨을 쉰후 몸을 쭉 펴준다.
다섯째,유사한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과의 환담,자신이 좋아하는 애완동물과의 교감,평소 좋아하는 냄새를 맡는 일도긴장이완에 도움을 준다.
〈高惠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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