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추돌사고/승객 9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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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2일 오후 11시12분쯤 서울 영동포구 영등포동 영등포역 구내 8번 플랫폼에서 서울역을 출발,부산으로 가던 43호 새마을열차(기관사 전길달·45)가 뒤따라오던 수색발 의왕행 3751호 화물기관차(기관사 김창진·29)에 들이받혀 승객 9명이 다치고 경부선 운행이 40여분간 중단됐다.
사고는 노량진역을 출발한 화물기관차가 정차해있던 새마을 열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제동을 걸었으나 새마을열차의 마지막 11호 특실객차를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사고가 난 새마을열차는 이날 오후 11시50분 파손된 객차 1량을 떼어낸 뒤 부산으로 떠났으며 이로 인해 뒤따라오던 다른 3대의 열차가 차례로 운행이 늦어져 승객 1천여명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홍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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