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GA 시니어골프 트레비노 역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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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팜비치가든(플로리다州)AP=本社特約]「필드의 수다쟁이」 리트레비노가 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중 하나인 美國 PGA시니어 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85만달러)에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트레비노는 18일(한국시각)PGA내셔널GC(파 72)에서 끝난 4라운드 경기에서 70타를 때려 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올시즌 2관왕에 올랐다.
트레비노는 이날 우승으로 우승상금 11만5천달러를 챙겨 올시즌 총 38만1천17달러를 벌어들였다.
트레비노의 이날 우승은 레이먼드 플로이드가 헌납한 셈이었다.
전날까지 3일 동안 69타를 치며 1타차로 단독선두에 나섰던 플로이드는 이날 마지막 4개홀에서 3번이나 공을 물속에 처박는등 75타로 몰락,합계 6언더파 2백82타로 데이 브 스턱턴과공동 3위에 머물렀다.
트레비노는 우승후『크리스마스가 내게 일찍 찾아왔다.플로이드는산타클로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짐 콜버트가 2위를 차지했고일본의 아오키 이사오와 치치 로드리게스등 4명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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