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방대비 각대학 우수교원 확보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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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千昌煥기자]교육개방을 앞두고 본격 경쟁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각대학이 우수교원 확보.시설확충등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은 앞으로 2~3년내 대학 경쟁력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중장기 발전 계획등을 마련,대학 발전기금 조성.유사학과 통폐합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해부터 10개년 계획으로 1백50억원을 목표로 대학발전 기금 조성에 나섰다.
전남대는 이에 따라 올들어 동문.학부모등 외부인사등을 대상으로 기금 조성에 나서 3월에 라인건설 孔林회장으로부터 2억원을기탁받은데 이어 18일 광주 본촌공단내 전자부품제조업체인 에디슨전자(주) 金政義사장(50)으로부터 10개년에 걸쳐 10억원을 기탁받기로 했다.
전남대는 또 올부터 교수강의 평가제를 본격 시행,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독려하고 있으며 교수요원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유사학과 통폐합에 나서 공과대 정밀화학과와 고분자공학과를 통합하는등 8개학과를 통폐합했다.
조선대는 학과 신증설등을 포함한 장기발전계획을 이달중 마련,5월부터 6개년 계획으로 발전기금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조선대는 정부지원재정이나 학생들의 등록금만으로는 시설확충등에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학구성원과 동문.학부모등을 대상으로 1백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조성키로 했으며 계열학과제로 유사학과를통.폐합,96년께부터 실시키로 했다.지난해 2 월 체신부장관등을 역임한 李大淳 前국회의원을 총장으로 영입해 대학발전을 꾀하고 있는 호남대도 최근 교수등으로 대학발전 연구위원회를 구성,상반기중에 연구 시설확충 방안등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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