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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위험한 여인-스필버그가 제작한 최초의 멜로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사관과 신사』『애정의 조건』에서 우아한 역을 맡았던 데보라윙거가 이 영화에서는 순진하고 바보스러운 촌 여인으로 나온다.
소녀 시절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는 마사 호건(윙거 扮)은 그 사건을 결코 잊지 못한다.태어날 때부터 정신적으로 불안정했던 그녀는 3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는 괴짜. 숙모는 마사가 약간 모자라는 것 같아 의사들에게 보였지만 의사들은 정신병도 아니고 눈에 띄게 모자라는 것도 아니라고돌려보내고 만다.
지나치게 솔직하고 직선적인 마사는 직장에서도 주인의 부정을 고발했다가 파면되고 집에서는 숙모와 사소한 의견차이로 혼자 별채에서 살게 된다.
그러나 어느날 그런 마사에도 사랑은 찾아 온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최초의 멜로영화로 화제가 됐던 이 영화는 제작 당시부터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흥행은 기대에 미흡했다는 후문.
『허공의 질주』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나오미 포너가 각본을 썼고『나의 청춘 워터랜드』로 칸에서 인정받은 스테판길렌할이 감독을 맡았다.
작년 국내 개봉작,골든베어 시판.
〈李揆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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