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國人 주식매수 늘면 채권엔 장기적 악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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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확대되면 회사채 수익률이 단기적으로는하락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지난 92년이후 외국인의 주식 매수동향과 회사채 수익률및 주가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데 따르면 회사채 수익률은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확대된 2주일이후 뚜렷이 하락했다.
그러나 4개월 이후에는 대체로 회사채 수익률이 상승해 단기와는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이는 외국인의 주식 매수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져 단기적으로는 회사채 수익률이 하락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대체관계에 있는 채권시 장에 악영향이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한편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증대는8주후 주가지수 상승으로 이어졌고 외국인 순매수의 1%증가는 4월이후 주가지수를 0.7% 누적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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