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이병규, 일본 진출 후 첫 만루 홈런

중앙일보

입력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려 화제다

이병규는 4일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 5회 말에 만루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전 6호 아치에 이어 1주 만에 터진 시즌 7호이자 일본 진출 첫 만루 홈런이다.

이날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주니치가 3-0으로 앞선 5회 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팀 선발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32)의 두 번째 공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앞서 일본에 진출해 홈런을 날린 이종범과 이승엽이 아직 만루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어 이병규의 이번 홈런은 일본 진출 한국 선수의 첫번째 그랜드슬램으로 기록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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