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몸값 주면 하룻밤 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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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8세 여대생이 학비마련을 이유로 자신의 처녀성을 경매에 부쳤다고 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보도했다. 이름이 로시 리드인 이 여대생은 이달 초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e베이에 "최고의 몸값을 지불하는 사람에게 하룻밤을 허락한다"는 내용의 입찰 정보를 올렸다.

동성애자인 리드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는 설명까지 달았다. 3년 후 졸업할 때까지 약 1만5천파운드(약 2천8백만원)의 빚을 예상한 그녀는 "오로지 경제적 이유 때문에 경매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경매 20여일 만에 4백여 남성이 입찰에 참가해 최대 1만파운드까지 리드의 몸값을 높였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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