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태평로.북구침산동일대 상권으로 부각-대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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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중구태평로 대구民資驛舍건설과 북구침산동 제일모직.대한방직 일대 개발이 본격화돼 지금까지 낙후상태를 면치 못했던 중구태평로와 인근 북구침산동일대가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구지하철 대구역구간공사와 함께 굴착작업이 시작된 민자역사공사는 롯데백화점이 1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3층 지상8층의 건물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98년에 완공하게 된다.현재 지하공사와 함께 필요한 사유지 매입작업이 진행 중이며 용지보상이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지상건물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역공사가 끝나면 지상건물에 각종 쇼핑시설이 들어서면서 관광객과 이를 대상으로 한 인근 태평로 일대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이 지역은 70년대부터 80년대초까지 대구의 중심상권 역할을했으나 도심이남쪽으로 옮겨지면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다.이와함께 이전작업이 진행중인 대구역 북쪽 인근 제일모직과 대한방직공장 부지 15만평 가운데 7만3천평이 업무지구 로 지정됐으며공장이전작업도 활발해 조만간 새로운 상권형성이 기대된다.
또 제일모직땅에는 삼성건설이 6백24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등 공장지대가 주거지역으로 바뀌고 있어 두공장의 이전이 완료될 경우 도심의 새로운 업무.주거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조만간 있을 공장이전과 함께 도시계획결정이 나면지금까지 공장지대였던 이곳에 상업.주거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기업의 절반이상이 일본기술도입을 희망해 기술의 對日 의존도 심화를 우려하는 지적이 높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기술도입이 필요한 59개 업체를 조사한결과 전체의 64%가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미국은 18%,독일 8%기타국가 10%의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대상업체 가운데 제품의 품질개선에 대한 기술도입을 원하는 비율은 50.8%,생산원가절감을 위한 공정개발은 27.1%,제품의 디자인개발 16.9%,포장기술개발 1.7%,기타 3%로 나타났다.
○…대구축협은 북구검단동에 하루생산량 3백t규모의 배합사료공장을 완공,24일 오전 준공식을 가졌다.
[大邱=洪權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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