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해결방안 미·중 긴밀협의”/미 국무부 대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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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진창욱특파원】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미국과 공유하고 있으며 양국은 유엔본부·북경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마이크 매커리 미 국무부 대변인이 23일 말했다.
그는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은 즉각적인 대북한 제재조치에 열의를 보이지 않으며 신중하고 인내심을 갖춘 외교를 촉구해왔다』고 말하고 유엔안보리에서 협의되고 있는 대북한 결의안은 경고결의안이며,제재조치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들은 그후에 검토되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혀 신중하면서도 단계적인 방법으로 대북한 압력을 가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짜 유에스 투데이지에 실린 글에서 『나는 중국 지도부가 핵개발을 단념토록 북한을 설득하려 노력한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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