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봄파 출하값 안정세로 주산지 수확 보름쯤 빨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釜山=姜眞權기자]농산물 가격 오름세와 물가인상 심리를 부추겼던 파값을 진정시킬 봄파 출하가 시작됐다.이에 따라 중국산 파 수입에도 불구,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던 파값이 곧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국내 최대 파 주산지인 부산시강서구명지동에서 예년에 비해 보름이상 빨리 21일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봄파는 상품기준 출하가가 ㎏에 1천원선으로,1천5백~1천7백원선에 경락돼 소비자 값은 2천원선으로 형성되고 있다.파 재배농들과 명지 농협등에 따르면 겨울대파의 출하가 거의 끝나면서 파값 강세가 지속되자 일부 농민들이 이같이 서둘러 봄파 출하를 시작,산지 파값이 10%가량 떨어지면서 소비자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에 3천원이 넘던 겨울대파의 대도시 소비자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봄파 출하로 시중 파값이 하락기미를 보이자 가격상승을노려 출하를 억제하고 있던 강서지역의 겨울대파(15㏊추정)재배농민과 중간상들도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출하가 시작된 봄파는 부산 강서지역을 비롯,경기도 고양군과 충남아산군,경북상주군.김천군등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6월중순께까지 집중 출하된다.농민들은 이에 따라 파값이 현재의 30%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있다.
해마다 9,10월에 파종,이듬해 4월 초순을 전후해 출하되기시작해 출하기간이 2개월정도 계속되는 봄파는 겨울파에 비해 길이가 10㎝정도 짧고 톡쏘는 맛이 적은게 다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