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짜리 축구쇼-포철구장 초호화 개막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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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함성,화려한 서막」.
새로운 축구문화의 출범을 모토로「新프로축구 원년」을 선언한 94프로축구가 오는 26일 포철축구전용구장에서「함성,화려한 서막」이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화려하게 개막된다.
출범 12년째를 맞는 한국 프로축구가 아시아지역 첫 월드컵본선 3회연속 진출이라는 축구중흥의 기회를 맞아 무려 2억6천여만원(초청비포함 6억여원)을 들여 국내스포츠 사상 유례없는 스포츠쇼를 벌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해 초청된 탄 스리 함자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말레이시아),잭 워너FIFA위원(트리니다드 토바고),아이삭 데이비드 사소FIFA위원(코스타리카)등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인사 5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여자대표팀과 중국여자대표팀의 시범경기가 끝난후 오후6시반부터 막이 오르는 개막축제는「함성,화려한 서막」을 테마로 화려한 레이저광선과 비행선등 첨단과학기술과 치어걸.관객의 함성이 어우러지는 축구잔치 한마당으로 1시간동안 펼쳐진다 .
이날 개막식에선 1백인조 고적대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힘찬 전자음향과 함께 화려한 레이저쇼가 찬란한 조명아래 전용구장 상공을 수놓는다.
이어 레이저쇼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즌개막과 2002년 월드컵유치를 기원하는『일어서는 땅』음악에 맞춰 50인의 무용수로 구성된「갈래천퍼포먼스」가 등장,그라운드중앙에 설치된 축구공모양의 무대에서 화려한 율동과 퍼포먼스를 전개 한다.
퍼포먼스 무용단이 코리언리그 로고를 형상화하며 퇴장하면 마스콧인 바보트가 등장하고 본부석 맞은편 상단에 프로축구개막을 알리는 불꽃글자가 점화되면서 리그개막 기념조형물 제막식이 거행된다. 축하쇼의 뒤를 이어 화려한 레이저쇼와 관객석을 스크린으로한 멀티비디오쇼가 첨단과학기술을 뽐내며「재창조의 신비로움」을 연출한다.
특수조명과 레이저가 행사장 전체를 휘감으며 상공에 WORLDCUP2002를 수놓고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며 개막제의 피날레를장식한다.
7개구단이 마스콧과 함께 경기장안에 입장한뒤 鄭夢準프로연맹회장의 94코리언리그 개막선언과 함께 그랜드 팡파르가 울려퍼지며축포가 터진다.
개막제가 막을 내리면 李敏燮문화체육부장관의 시축으로 포철-유공의 시즌개막전이 펼쳐지고 하프타임에는 볼리듬체조가 그라운드를수놓는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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