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水銀전지 생산격감 폐기물 예치금부담-작년 93%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폐기물 예치금제 시행후 수은전지는 생산이 크게줄고 마개부착형캔의 생산은 1년사이에 2배로 느는등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환경처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한해 폐기물예치금 납부실적은 모두2백78억원인데 이중 업자들이 폐기물의 수거의무를 다하고 보증금을 찾아간 환불액은 납부액의 7.8%인 22억3천만원에 그쳐 예치금제가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 있음 을 보였다. 그러나 수은전지의 경우 93년 한해 생산량이 8백39t으로 92년 생산량보다 93%나 줄었으며 음식료캔에 사용되는 분리형 마개캔의 생산도 92년보다 6%가 감소한 27억8천5백만개 생산에 그쳤다.
또 폐기물을 보다 쉽게 수거하기위해 사용이 권장되고있는 마개부착형 캔은 맥주와 각종음료캔사용이 크게 늘어 93년한해 전년보다 93%나 늘어난 12억8천9백만개가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해중금속인 수은으로 인한 토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대상품목 속에 포함된 수은전지의 경우 92년 수은함량이 1PPM이하의 경우는 예치금대상품목에서 제외시키자 업체들이 다투어 1PPM미만의 수은전지 생산에 주력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