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은 북한의 「최후억지력」/영 군사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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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고립 불안을 「값싼 무기」에 의지
【런던 AP=연합】 북한은 방대한 병력의 군대를 점점 지탱할 수 없어 「최후의 억지력」 수단으로 핵무기에 의지하고 있다고 영국의 군사정보전문잡지 『제인스 인텔리전스리뷰』 최신호가 22일 보도했다.
제인스지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군대의 하나인 1백10만명의 북한인민군이 기습공격으로 감행하여 서울의 방대한 지역과 한국경제를 파괴할 수 있으나 장기전을 치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23일 발행될 이 잡지의 4월호에 실린 「북한­잠재적 시한폭탄」이라는 제목의 이 특집은 소련 공산주의가 붕괴된후 러시아가 북한을 포기하고 중국도 서방측에 문호를 개방하는 등 북한에 「많은 위안을 주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북한이 점점 고립화하고 취약해지는 한편 정치적으로 불안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북한이 중요한 우방들을 사실상 모두 잃고 경제가 붕괴하게 되자 최후의 억지력이 필요해져 「비교적 값싼 형태의 억지력」인 핵무기에 의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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