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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경보체제 가동/김 대통령 군사도발 즉각 대응태세 완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이병태 국방장관,이양호 합참의장 및 육·해·공 3군 참모총장 등 군수뇌부와 북한의 군사도발 대책을 논의,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사전에 제어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세워두고 있으며 한치의 빈틈없이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군수뇌부와의 대책회의에 앞서 있은 민자당 간부 21명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우리의 장비가 북한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군사대응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고 『우리는 한미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합사측과도 충분한 감시와 대응책을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패트리어트미사일 한국배치 문제를 미국에 통보했고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즉각 발주를 명령했기 때문에 최단 시일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에 배치될 패트리어트미사일은 증강된 대대규모로 북한 공군력을 제압하는데 충분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전배치에는 1개월여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팀스피리트훈련 재개 원칙은 이미 합의돼 있다』면서 시기는 자신의 일본·중국 방문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동향은 절대 비밀리에 이루어질 수 없도록 되어있다』는 말로 완벽한 조기경보체제가 가동중임을 시사했다.<김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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