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7구단 회생 협회,올리그 참여 허용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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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프로위원회와 상임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전북을 연고로한 프로축구 제7구단의 올 정규리그 참여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李鍾煥축구협회 부회장겸 프로위원장은 상임이사회가 끝난후 제7구단이 (株)제우정보의 허위계약으로 재정난에 봉착했으나 새구단주 文洙基씨(보배소주 사장)가 스폰서 여부와 관계없이 구단의 재정을 책임지고 독자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예정대로 올 정규리그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李부회장은 또 제7구단이 제우정보와 결별함에 따라 구단의 요청대로 팀 명칭을「전북 엑스터」에서「전북 프로축구단」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열린 프로위원회에서도 文구단주가 구단의 재정을 책임진다는 조건을 받아들여 프로리그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제7구단은 협회의 결정에 따라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언리그에 참여하게되나 언제든지 팀유지가 어렵다고 판정이 날 경우 구단을 리그에서 제외시킬수 있어 여전히 프로축구 정상운영을 저해할 소지를 안은「뇌관」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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