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든 부킹은 폰으로 통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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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밖에서 급하게 영화표를 예매해야 할 경우가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런 고객을 위해 휴대전화로 각종 예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영화표는 물론 공연·콘도·골프 예약까지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네이트’, KTF는 ‘매직앤’이라는 무선 인터넷에서 이런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 고객은 무선 인터넷으로 ‘씨즐’에 접속하면 영화와 각종 공연을 예약할 수 있다.영화표 예매를 할 경우 장당 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SK텔레콤 멤버십 등급에 따라 무료 예매 혜택과 할인도 받는다.

 씨즐에서 공연 예약을 선택하면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를 통해 콘서트·뮤지컬·연극 표도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따라 500~1000원의 수수료가 붙는다.

공연 표 예매 신청은 공연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해야 한다. 씨즐은 일반 인터넷 사이트(www.cizle.com)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이나 콘도 예약을 하려면 ‘놀(NOL)’ 서비스에 접속하면 된다. 항공편과 고속버스편도 실시간 예매할 수 있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1년에 12만~18만원을 내면 전국 100 여개 골프장을 부킹할 수 있는 ‘네이트 골프’ 서비스도 하고 있다.

 KTF도 영화와 공연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비 1만9250원을 내고 ‘레드카펫’ 회원에 가입하면 5장의 영화 예매권을 받고 각종 할인 서비스를 받는다.

회원에게는 예매와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KTF는 공연표 예매 전문업체 ‘티켓링크’와 제휴해 각종 공연 예약 서비스도 하고 있다. 예매할 때는 무선 인터넷의 데이터 통화료를 부담해야 하고 공연에 따라 500~1000원의 예매 수수료도 내야 한다. KTF의 유선 인터넷 사이트 ‘매직앤(www.magicn.com)’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예약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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