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운전기사 부조리척결운동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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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리는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을 받지않으며 탑승자에게 최대한의 친절과 봉사를 베풀 것을 결의합니다.
』 최근 경남도청 운전기사들로 구성된 청운회(회장 李덕권)소속30여명은 행정기관들의 부조리 척결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그동안 관행이 되어온 세차비.수고비등의 금품을 일절 받지 않기로 하는 자정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 다.
그동안 운전기사들이 점심값.세차비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온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에 도청 공무원들도 부담을 느껴 관용차 운행을 기피해온 것이 사실이었다.
이때문에 도청소속 30대의 관용차량 운행률이 평균 50%를 믿돌았으나 운전기사들의 자정결의 이후 운행률이 70%를 웃돌고있을 정도로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대해 李덕권 청운회장은『그동안 차량배차와 수고비 부담등으로 직원들의 시선이 결코 곱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오랜 관행의 틀을 벗을수 없었는데 늦게나마 잘못을 고치게 되어홀가분하다』며 기뻐했다.
[昌原=金相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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