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용 고추 빼돌린/농협 조합장등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영월=이찬호기자】 강원도 영월경찰서는 7일 군납용 마른고추를 일반업자에게 빼돌린 혐의(업무상 배임)로 영월군 중동읍 녹전리 상동농협 조합장 양재규씨(46)와 고추 판매대금을 횡령한 혐의(횡령)로 고추판매업자 강태성씨(36·충북 제천시 천전동)를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27일 군납키로 돼있던 마른고추 19t을 강씨에게 넘겨주고,강씨가 이를 충북 충주 Y상회에 8천8백30만3천5백원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씨는 고추 판매대금중 5천2백여만원을 상동농협에 입금시키지 않고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