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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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濟州=高昌範기자]최근들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늘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 2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이 49만7천명,외국인이 3만4천7백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만6천여명(3%)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6천6백여명보다무려 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일본인 관광객외에 대만.홍콩.인도네시아등 1만5천여명의 동남아 관광객들이 한라산 설경관광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8천여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정체현상을 보였다.
내국인 관광객 가운데 수학여행과 개인관광은 9천8백여명과 3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와 14%가 증가한 반면 일반단체와 신혼여행객은 최고 27%까지 줄었다.
일반단체와 신혼부부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와 같은 선거특수가 없었는데다 외국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지난 2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제주도가 올해 유치하기로한3백70만명(내국인 3백35만명.외국인 35만명 )의 14.4%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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