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길.망우로 좌회전 금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시는 3일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서부간선도로.경인고속도로.망우로.노들길등 4개구간의 도로에 대해 고가및 지하차도를 설치하고 좌회전을 폐지키로 했다.
〈그림〉 서울시의 이같은 방침은 이들 도로의 교통량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잘못된 신호체계와 극심한 병목현상으로 서울시내에서 가장 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들 4개 도로에 대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지역은 서부간선도로(시계~목동교구간 10㎞),경인고속국도(신월인터체인지~목동교구간 6.5㎞),망우로(청량리역~시계구간 6.8㎞),노들길(인공폭포~한강대교남단 8.5㎞)등 4개구간.
이중 교차로가 많아 정체가 심한 망우로.노들길에는 좌회전을 폐지하고「U턴」이나 이면도로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심한 병목현상이 나타나는 경인고속국도 신월인터체인지~목동교구간과 서부간선도로구간은 고가 또는 지하차도를 설치해 입체화시키기로 했다.
또 차선증설이 어려운 구간에는 가변차선제나 좌회전 전용차선.
U턴전용차선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李啓榮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