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선수자격 위기의 하딩/겨울올림픽 시청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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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우여곡절 끝에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에 참가했던 미국 여자피겨 스케이팅의 토냐 하딩이 귀국하자마자 낸시 케리건 피습사건공모 여부로 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하딩은 1일 열성팬들의 따뜻한 환영속에 포틀랜드로 귀향했으나선수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할 청문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그녀의 피습사건 가담을 확인하는 폭로성 보도가 이어지면서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는 것.
권위있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연방수사국(FBI)수사관의 말을 인용,『하딩이 케리건 피습사건에 가담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많이 확보하고 있지만 정치적 배려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발표를 미루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
하딩은 그녀의 코치인 다이앤 로린슨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곧 연습을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청문회에서 선수 자격이 박탈될경우 대회에도 참가할 수 없어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포틀랜드 AP=聯合]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의 TV시청률이 미국내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폐막된 제17회 겨울올림픽은 CBS가 미국내 방영권을 독점한 가운데 황금시간대 평균 시청률이 27.8%를 기록,72년 뮌헨 여름올림픽 시청률(24.4%)을 웃돌았다고 닐슨 미디어연구소가 2일 밝혔다.
[뉴욕 A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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