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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日 나가 冬輪 대회 준비 얼마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21세기의 가교 나가노로.』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이 막판에접어든 가운데 지구촌 올림픽가족들의 관심이 오는 98년 일본 나가노 겨울올림픽으로 옮겨지고 있다.금세기 마지막 올림픽이자 지난 72년 삿포로대회 이후 일본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나가노대회는 2월7~22 일까지 16일간 나가노시와 하쿠바.시가고겐등6개지역에서 스키.빙상.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봅슬레이.루지.컬링등 7개종목에 걸쳐 모두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60여개국 3천여명이 열띤 각축을 벌이게 된다.
세부종목으로는 남녀컬링과 여자 아이스하키가 추가돼 릴레함메르보다 3개종목이 늘어났다.나가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NAOC)의사미토 이시로 위원장은 26일 이곳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후쿠지역에 5만명 수용규모의 올림픽스타디움을 건설 하는등 대회준비를 위해 5천2백60억엔(4조1천억원)의 경비를 산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조직위는 스키점프대와 컬링경기장이 이미 완공됐으며 전체공정은 7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NAOC는 또 대회상징인 엠블럼과 마스콧을 확정했다.대회를 상징하는 엠블럼은오륜마크 위에「나가노 1998」의 글자를 새긴 뒤 그 위에 오색과 은회색으로 수놓은 雪花로 구성돼 있다.또 눈과 올배빼미(OWL),함께가자(LET'S GO)를 합성한 마스콧「스노레츠」(SNOWLETS)를 4년주기 올림픽을 감안, 모습이 다른 네마리로 디자인했다.
[릴레함메르(노르웨이)=劉尙哲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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