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농구대잔치>연세,삼성 거푸잡고 결승 선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연세대가 삼성전자를 대파하고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연세대는 26일의 4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文景垠(32득점.
3점슛 6개)과 徐章勳(21득점.20리바운드.슛블로킹 10개)의 가공할 공수 활약으로 삼성전자를 89-79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이로써 18연승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또 상무는 중앙대를 84-82로 힘겹게 누르고 1차전 패배를설욕하면서 1승1패를 기록,27일의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여부를 가리게 됐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삼성전자로서는 최악의 하루였다.
키와 스피드,체력과 슈팅력등 한가지도 연세대에 앞서지 못한 삼성전자는 전반 한때 더블스코어로 리드당했는가 하면 종료 2분전부터는 연세대의 후보선수들과 싸워야 하는 망신을 당했다.
삼성전자는 전반초 姜乙俊.金賢俊(25점)의 슛호조로 13-6으로 앞서갔으나 이후 문경은.서장훈의 폭죽같이 터지는 슛에 속수무책,33-15의 더블스코어를 허용했다.
삼성전자는 다시 김현준의 득점으로 추격의지를 보이기도 했으나후반 7분쯤 문경은.金勳에게 3점슛 3발을 연로 허용,60-40까지 점수차가 벌어지자 거의 경기를 포기해 버렸다.
한편 1차전에서 중앙대에 대역전패를 당했던 상무는 이날 鄭再根(39점).吳成植(29점)의 종횡무진한 활약으로 승리했다.
상무는 후반 한때 65-50까지 크게 리드했으나 중앙대 金영만(32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종료 1분전 81-80으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1차전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으나 상무의 해결사 정재근이 외곽슛과 자유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힘겨운승리를 거뒀다.
◇26일 전적(잠실학생체) ▲남자부 4강플레이오프 상 무 84 52-4632-36 82 중앙대 (1승1패)(1승1패) 연세대 89 43-3246-47 79 삼 성전 자 (2승) (2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