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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장원-봄 강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얼음풀려 몸 드러낸 저무는 강가에서 마른 풀잎 스쳐가는 바람베고 누웠었네 노곤한 초봄 하늘이 아프도록 펼쳐진 날.
흔들리는 물살속에 마음마저 띄워두면 지는 그림자속에 떠오르는얼굴 있어 물소리 굽이칠 때마다 봄빛짙어 오것다.
〈서울종로구창신3동 쌍용아파트206동9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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