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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데타 주동자들 의회 赦免결정 따라 석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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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모스크바 AP.AFP=聯合]지난해 10월의 러시아 무장봉기주동자들에 대한 의회의 사면결정으로 26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前최고회의(의회)의장등이 결국 석방됨으로써 보리스 옐친 대통령진영에 큰 정치적 타격을 안겨줬다.
하스불라토프 前의장은 이날 검찰의 기소중지 결정이 내려진 직후 수감중이던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교도소문을 가장 먼저 빠져나왔으며 몇분뒤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前부통령도 출옥했다.
이들과 함께 10월사태 당시 병력동원을 담당했던 알레브트 마카쇼프 퇴역장성등 주동자 17인 가운데 나머지 인사들도 속속 풀려났다.
현장에는 수감자들의 가족과 친지외에 2백명가량의 지지자들의 모여 이들의 석방에 환호했으며,이들중에는 극우파지도자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의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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