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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 비상회의 소집/「학살」 관련/평화회담대표 모두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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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튀니스·카이로 AFP=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은 헤브론 학살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를 결정하기 위해 27일 튀니스에서 비상회의를 열기로 하고 각국에 파견한 대이스라엘 협상 대표들을 소환했다고 PLO 고위관리가 26일 밝혔다.
사미르 구시 PLO 집행위원은 PLO 지도부가 25일 밤 이같은 비상회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PLO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이행 협상의 장소를 옮겨 워싱턴에서 마무리지을 것을 촉구한 후 나온 것이다.
또한 아랍연맹도 27일 카이로에서 아라파트 PLO 의장의 요청으로 비상회의를 열고 헤브론 학살사건에 대한 조치를 논의한다고 에스마트 압델 마귀드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26일 말했다.
한편 PLO 자치협상단체의 나빌 샤스 단장은 28일로 예정된 카이로에서의 협상은 PLO가 클린턴 대통령의 워싱턴 회담초청을 수락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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