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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기지원 확대/설비 무상사용·기술이전·교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올들어 대기업들이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식을 자금지원뿐 아니라 기술지도·경영지도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는 최근 전자부품 종합기술연구소와 상호협력 조인식을 갖고 자사의 부품공급업체들에 각종 시험설비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대우전자는 올해 2백건의 기술을 협력 중소기업에 이전키로 했으며 삼성전자는 임원 1명이 협력업체 1개사씩 맡아 매주 경영상황을 점검하는 「협력업체별 임원전담제(더불어 운동)」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전자는 신용보증기금의 연계보증 대상기업을 지난해의 2배인 1백개 업체로 늘렸으며 한라중공업도 올해부터 협력 중소기업에 전담직원을 파견,월 1회씩 품질제고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로 최근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책을 점차 축소키로 한 가운데 대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어 다행』이라며 환영했다.<박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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