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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홍차옥 은퇴 공식선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녹색테이블의 여왕」玄靜和(25)가 동료 洪次玉(24.이상 한국화장품)과 함께 은퇴를 공식발표했다.
玄과 洪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차로 나뉘어 벌어지는 제9회탁구최강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玄과 洪은 최근들어 체력의 한계를 느낀데다 후배선수들의 부상으로 더이상 현역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산 수정국교시절 탁구를 시작해 85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현정화는 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우승을 비롯,세계선수권대회 4차례출전에서 혼합복식.여자단체,그리고 단식우승(93 예테보리)등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슈퍼 스타.玄은 그동안 위장병으로 시달려 최근 탁구 최강전 예선에서는 매우 야윈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현정화와 함께 환상의 복식조를 이뤄 활동해온 홍차옥은 90,91,92 국내탁구최강전에서 우승하는등 玄과 복식콤비를 이루어왔다.
〈李德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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