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간 고속도로 대형차량 운행늘어 교통안전대책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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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具斗勳기자]전남 여천석유화학단지와 광양제철공단을 잇는여수~순천간 도로를 이용하는 컨테이너.트레일러등 대형차량 운행이 늘면서 지난해 광주.전남지역도로 가운데 이 도로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교통안전대책이 시급하다.
운전자와 주민들로부터「살인도로」로 평가되고 있는 이 도로는 4차선 국도임에도 불구하고 여수.여천.광양지역의 항만과 공단을출입하는 대형차량이 폭주해 지난 한햇동안 모두 74명이 숨졌다. 특히 현대그룹측이 2003년까지 여천군율촌면일대에 자동차.
정공.조선.강관등 7백50만평규모의 공단조성을 계획중이어서 대형 트럭의 통행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일대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처럼 여수~순천간 국도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운전자의 과속 뿐만아니라 커브구간 50여곳,급경사구간 20여곳등이 지역의 도로환경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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