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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joins.com] 조인스닷컴 지역축제 포털 ‘아름다운 강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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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조인스닷컴이 8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역축제 포털사이트 ‘아름다운 강산(festival.joins.com)’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네티즌의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아름다운 강산은 한국의 수려한 산·강·바다·전통문화를 전 국민에게 안내하고, 이들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지역 축제에 네티즌의 동참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사이트. 전국 153개 지방자치단체의 716개 축제와 직거래 장터 등이 지역별·월별로 분류, 소개되고 있다. 특정 축제를 검색하면 축제 정보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다. 매월 대표적인 축제를 선정해 ‘이달의 축제’란에 소개한다. 축제 현장의 생생한 동영상과 사진도 곁들여진다. 현재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축제는 ‘부산바다축제’ 등이다.

여름 축제의 대명사 격인 부산바다축제에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해운대와 광안리·송도·다대포·송정·일광 등에서 바다예술공연과 해양스포츠 행사가 열려 부산을 찾은 2000만 명의 피서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2회째인 바다축제 중 국제록페스티벌(다대포)·국제해변무용제(광안리)·현인가요제(송도) 등이 특히 피서객의 인기를 끌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인 ‘서머퍼니랜드’가 열려 가족 단위 피서객의 관심을 모았다.

 부산의 축제는 68가지. 부산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축제 12가지 중 지금까지 8개가 열렸고 4개가 남았다. 앞으로 열릴 축제 중 부산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축제는 부산국제영화제(제12회)와 부산불꽃축제다.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65개국에서 260편의 작품과 영화인, 관객 20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상영 작품과 상영 스크린 확보, 초청 인사 섭외, 숙박업소 및 협찬사 확보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10월 20일 열리는 제3회 부산불꽃축제는 약 10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일본·중국 등 해외 관광객이 많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10월 19일 불꽃축제 전야제 행사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구 자갈치에서 열리는 자갈치축제도 미식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역축제라고 해서 지역 주민들만 즐기고 소비한다면 언젠가는 경쟁력이 떨어져 축제 자체가 사라져버릴 것”이라며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만들고, 많은 손님이 찾도록 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지역축제를 개최하는 근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해마다 열리는 조선통신사 한·일문화축제의 일본 측 행사에 행렬단을 적극 파견해 일본과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있고 국제영화제를 통해서는 국제적인 영상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조인스닷컴의 ‘아름다운 강산’ 사이트 개설에 대해 “아름다운 자연을 국민에게 환기시키고 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사이트로 알고 있다”며 “400만 부산시민과 함께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앞으로 부산을 비롯한 지방의 축제, 문화와 관광, 지역경제 등에 대한 좋은 정보를 국민에게 많이 소개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사이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강진권 기자
영상=festival.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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