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광역상수도 앞당겨야-삼성농공단지 공업용수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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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陰城=安南榮기자]충북음성군삼성면 삼성농공단지가 최근 공업용수난으로 조업차질을 빚는등 어려움을 겪고있어 충주댐 광역상수도사업시행을 앞당겨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8일 음성군에 따르면 삼성농공단지에 입주,가동중인 5개업체는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공동으로 지하수를 개발해 공업용수.식수로 사용해 오고 있으나 최근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물이 태부족,조업중단사태까지 빚고 있다는 것.입주업체중 지 대가 가장 높은 보일러제조업체 대성셀틱은 공동관정에서 용수를 공급받아왔으나최근 지하수관정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3일부터 급수가 중단되는 바람에 조업을 중단,수천만원의 손해를 보았다.또 가구제조업체인에이스벨라도 1백20명 수용의 직 원합숙소에 생활용수가 바닥나는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음성군에는 3백33개 공장이 가동중이나 상수도혜택을 받고있는 곳은 한군데도 없어 용수난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며 겨울 갈수기때와 물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에는 비상용수확보에 안간힘을쓰고 있는 형편이다.
[沃溝=玄錫化기자]전북옥구군이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로 영농의욕을 상실한 농촌에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마을을 조성해 이농을 막기 위해 추진중인 나포지구 집단마을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8일 옥구군에 따르면 내달초부터 38억9천6백만원을 들여농어촌 정주생활권개발사업으로 추진해온 나포지구 집단마을 조성공사에 착수,연내 완공해 내년초 실수요자들에게 분양한다는 것.
나포면옥곤리일대 농경지 2만4천4백여평을 매입해 조성되는 이사업은 택지 1만2천77평,공공시설용지 1만2천3백44평의 조성과 함께 너비 6~12m짜리 도로 2.872㎞가 개설되고 상.하수도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택지에는 대지 1백,1백20,1백50평짜리 단독주택 95가구와 공동주택 30가구등 모두 1백25가구가 건립돼 주민 5백25명이 수용되고 공공시설단지엔 면사무소.단협.농기계수리소가 들어서 상근인구 2백명이 농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토 록 할 계획이다. 옥구군은 부지조성이 완료되는대로 나포지역 주민과 농협등공공기관에 적정가에 공급하고 집단마을 주변에 관광농원.농산물가공시설을 연차적으로 유치해 농가 소득증대와 편의를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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