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 송두율 탄원서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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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독일의 노벨상 수상 작가인 귄터 그라스가 송두율 교수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에 최근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라스는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 24부 재판장에게 보내는 지난 6일자 서한에서 "宋교수가 자신의 일부 출판물 때문에 법정에 서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고 실망했다"며 "(한국이)비민주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고 표현의 자유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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