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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문화>남의 안전도 생각하며 운전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최근 자동차가 폭증하고 있다.차량대수 6백만대,운전면허 취득인구도 1천만명을 넘어섰다.그러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의 미비,낙후된 자동차문화 때문에 우리나라의 자동차는 「달리는 살인병기」가 되고 있다.교통사고 사망자 세계1위라는 불 명예를 씻고자동차를 「문명의 利器」로 되돌려놓기 위해 자동차문화 시리즈와자동차의 효율적 관리로 사고를 예방하고 차의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자동차 건강관리」시리즈를 각각 매주1회 연재한다. [편집자註] 교통사회에서는 보행자나 운전자가 각자의 책임과 의무를 자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소통이 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지 않으며 안된다.그러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도로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가지도록 힘쓰고,올바른 교통행동이 몸에 배도록 노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제 교통상황에서는 자기본위가 아니라 상대방의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그때 그때의 상황을 정확히판단하고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운전을 위해 다음 몇가지를 특히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첫째,운전자는 자신과 가족의 안전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도 생각하는 인명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운전자는 자동차와 도로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교통상황을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셋째,자신의 행동특성은 물론이고 다른 교통참가자의 행동특성을이해하고,자기와 상대방 그리고 교통참가자 서로간의 관계를 빨리감지하며 상대방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행한 운전행동이 상대방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특히 자신의 운전으로 인하여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를 불안하게하거나 위협하는 듯한 운전이 되어서는 안된다.
구체적으로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들고 위협을 느끼게 하는 운전행동으로는▲교차로 등에서 상대방이 진행할 권리가 있는데도 그것을 무시하고 강압적으로 밀며 끼어들어가는 운전▲앞차와의 차간거리를 극단적으로 좁히면서 운전을 계속하는 경우▲앞 이 잘 보이지 않는 커브길이나 교차로 부근에 주정차하는 행위▲커브길에서 중앙선을 침범하여 주행하는 운전▲좌우 회전을 할 때나 차선 변경시 미리 필요한 차선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깜박등을 미리 켜지않는 운전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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