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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기경등 만2천명 조문-문익환목사 빈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서울수유동 한신대에 마련된 故文益煥목사의 빈소에는 20일오후 金壽煥 추기경.레이니 주한美대사.세계적 첼리스트 鄭明和씨등이 조문하는등 21일 오전까지 1만2천여명이 문상.
21일 오전에는 張忠植前檀國大총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고徐淸源정무장관.黃明秀民自의원.金成勳中央大교수등 각계인사와 대학생.시민등 4백여명이 조문.
○…文목사의 유해가 안치된 쌍문동 한일병원 영안실에서는 21일 낮12시부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文목사의 半身像을 뜨는 작업이 진행됐으며 한총련산하 전국 각 대학에서는 오후2시부터 추모집회를 속개.한편 21일 오전10시쯤 金大 中前民主黨대표가 22일의 장례식에서 낭독할 조사가 장례위에 전달돼 장례위측은 이를 공개.金前대표는 조사에서 文목사가 『민족양심의 상징이요,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자.민중의 다정한 벗이었다』고 회고.
기증한 眼球 수술성공 ○…한편 20일 오후6시쯤 서울서초구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서는 文목사의 안구중 하나를 유전성 원추각막증 환자인 韓모양(22)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金在浩 안과과장의집도로 1시간여에 걸쳐 성공리에 진행됐다.병원측은 21일중 文목사의 나머지 안구 1개도 실명위기에 놓인 李모군(26)에게 이식할 예정.
〈權泰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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