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물 악취 원점서 다시 수사-벤젠은 무관 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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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大邱=洪權三기자]낙동강 상수원 오염사고에 대한 검찰 수사가악취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한채 원점에서 맴돌아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지검 전담수사반(반장 姜濯차장검사)은 악취가 발생한 경북달성취수장등 낙동강과 금호강에서 원수.정수.가정용수등을 채취해분석한 결과 달성군 정수장에서 톨루엔만 0.0002PPM 검출됐고 벤젠은 나오지 않아 벤젠이 악취의 원인이 아니 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검찰은 벤젠.톨루엔 사용업체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짓고 제3의 오염물질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검찰은 경북칠곡군왜관읍 칠곡분뇨처리장이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폭기조에 들어있던 분뇨 6백50t을 낙동강에 방류한사실을 확인했으나 이 분뇨는 빗물과 섞여 2년동안 방치돼 왔기때문에 이번 악취파동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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