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해녕 대구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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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曺海寧대구시장은 취임과 함께 새해 시정방향을 대구지역의 산업구조개선을 통한 경제회생에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대구시정을 이끌면서 가장 역점을 둘 분야는.
▲무엇보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경제가 제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위해 경제회복을 뒷받침하는 도로확충,물류단지조성등 인프라의 확보도 뒤따라야 한다.
-이른바「TK정서」에 대한 시장으로서의 견해가 있다면.
▲과거 정계는 물론 관계.경제계등에서 대구.경북지역출신 인사들이 정권창출자의 지역연고등을 등에 업고 요직을 독식했던 것이사실이다.이 때문에 문민정부가 출범한뒤 대구.경북지역 사람들이대거「윗자리」에서 물러나 지역민들이 소외감 아 닌 소외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한다.이젠 혈연.지연등 정실을 떨쳐버려야 하고 지역 발전은 지역민 스스로 꾸려나가야 한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있다면.
▲그동안 섬유산업에만 너무 매달려온 결과 국제화가 될수록 위기감을 느끼는 것같다.앞으로는 기술.자본집약형 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섬유도 노동집약에서 대량화.기술집약 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고속철도 지상화문제가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시민과 협의를 거쳐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大邱=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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