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신도시 도로망 안갖춰 체증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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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한주택공사가 인구17만명을 수용하는 산본신도시를 조성하면서교통수요를 제대로 산정하지 않은채 기존국도에 진입도로만을 연결하는 바람에 신도시주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신도시 입주민들에 따르면 주공측은 산본신도시 진입도로를 기존도로인 수원~안양간 1번국도와 군포~과천간 47번국도에 바로연결시켜 놓았다.
이때문에 이 일대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평상시에도 신도시에서 빠져나오는 차량과 기존 안양,군포지역차량들이 서로 엉겨 도로 곳곳에서 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벌어지고있다.
신도시주민 黃奎奉씨(35.주공아파트103동)는 『주공측이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광역 도로망을 구축하지 않고 진입도로만을 기존도로에 연결하는 근시안적인 행정을 펴는 바람에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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