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랑책사랑>헬코란트섬의 유령,대륙에 뜨는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헬고란트 섬의 유령=등대지기 할아버지와 갈매기가 평화롭게 사는 북해의 모래톱.2차세계대전이 끝날무렵 헬고란트 섬이 폭격당해 집을 잃은 아주머니와 한스라는 말썽꾸러기 유령이 배를 타고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장난스런 이야기가 흥미진진 하다.
어린이들이 다 읽고난 책을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하도록 유도한배려가 돋보이는「나의 책 나의 세계」시리즈의 제9권.
〈제임스 크뤼스 씀.조영효/김정희 옮김 . 꿈차지 . 4~6학년 . 2천5백원〉 ▲대륙에 뜨는 별=중국역사책 『史記』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편역한 여섯권 가운데 첫번째.요임금과 순임금,강태공,백이와 숙제,제나라 환공,공자와 그 제자들,병법의 대가 손무와 손빈,비운의 주인공 사마천 등에 관한 흥미로운 이 야기를 깔끔하게 풀어썼다.
〈사마천 씀.김아리 편역.이희재 그림.웅진.3~6학년.3천5백원〉 ▲엄마를 바꿔줘요=걸핏하면 『안돼』라며 말리거나 성가시게 『해라』를 되풀이하는 엄마대신 뭐든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엄마를 바라는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동화.
어느날 텔리비전을 얼마든지 보게하는 「텔리비전 엄마」와 「장난감 엄마」「군것질 엄마」가 소원대로 나타나지만 결국 「안돼 엄마」가 제일좋다며 매달리는 어린이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글 김민영.그림 김효순.웅진출판.3~4세.3천5백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