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증시전망>기관 매물이 880선돌파 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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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해의 證市를 마무리하는 납회일(28일)까지 거래일수로 7일이 남아있는 현시점에서 최대 관심사는 주가가 과연 8백80대의벽을 뚫을수 있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가장 큰 장애물은「고가주 강세 저가주 약세」의 극심한 주가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최근의 장세를 주도하고있는 기관투자가들이▲투신사의 국고상환▲증권사의 상품주식처분▲은행권의 12월결산을 위한 보유 주식의 매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 으로 예상되는 점이다.
여기에 이격도.투자심리선등 단기기술지표가 과열신호를 보내고있어 단기조정이 임박했다는 분석과 함께▲휴가철에 접어든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 위축▲증안기금의 보유주식 매각 검토등이 겹쳐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매물의 증가」가 이미 예상됐던 악재로 이미「약효」가 떨어진데다 앞으로도 블루칩을 중심으로「되는 주식만 되는 형국」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년 3월이후를 겨냥해 우량주의 선취매에 나설 투자자들도 만만치 않 아 활발한 손바뀜속에 연중최고치의 경신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시장참여를 관망해온 일반투자자들의 동향이 장세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투자한도의 확대가 예상되는 우량주식,업종전환이 유력한 단자주,PER가 낮은 중.소형 우량주등의 주가추이에 여 느때보다 높은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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