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많은 기업주 강세/저PCR주/현금흐름 높지만 주가 낮아 잠재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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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최근 들면서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내 현금흐름 정도를 나타내는 PCR가 새로운 투자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저PCR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가 많고 수익이 좋은 기업일수록 기업내의 현금흐름이 원활하고 내부자금 조달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당 현금흐름 비율에 비해 주가가 낮은 저PCR주들이 새로운 투자유망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금흐름이 높다는 것은 투자를 위한 내부유보가 많다는 말이며 투자를 많이 한 기업일수록 현재 감각상각비는 높아져 순이익은 줄어드나 일정기간이 흐른뒤 이 비용들은 줄어들고 그만큼이 순이익으로 늘어나게 되므로 성장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포철의 주가가 지난 11월 한달동안 28.7%나 상승한 것을 비롯,롯데칠성(42.5%),동양나이론(61.4%),대림수산(43.2%) 등 대표적인 저PCR주들이 이 기간중 종합주기지수 평균상승률(7.7%)의 5배 이상이 넘는 상승세를 보여 향후 주가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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