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재할인 총액한도제 부분시행-한국은행,내년 2월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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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빠르면 내년 2월께부터 은행별 재할인 총액한도제가 부분적으로시행된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출산업 설비금융이나 농.수.축산자금등 정책자금 지원용으로 5천7백억원이 배정된 내년도 예산안이국회에서 통과되면 은행의 정책자금 취급실적에 따라 자동으로 나가던 재할인 자금을 내년 2월께부터 은행별로 한 도를 둬 관리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은행들이 상업어음할인.무역금융.중소기업지원관련및 수출산업 설비자금과 농.수.축산자금등을 취급하면 무조건이 자금의 30~60%를 연 3~5%의 낮은 금리로 지원해왔다.이에 따라 韓銀이 지원하는 자금의 95%정도 가 이같은 자동재할인으로 나감으로써 재할인 규모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방식의 통화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韓銀은 이에 따라 현재의 재할인 지원 대상중 상업어음 할인과무역금융만 남기고 나머지는 점차 특수은행과 재정으로 넘기는 한편,상업어음 할인과 무역금융 취급액에 대해서도 금융시장 상황에따라 은행별로 월별.분기별 한도를 둬 그 안에 서만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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