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본선 진출.탈락 표정-대진추첨은 내달 19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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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는 98년 월드컵을 유치한 프랑스는 뜻밖의 예선탈락으로벌집을 쑤셔놓은 분위기.
프랑스는 불가리아와의 유럽지역 6조예선 최종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해도 월드컵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나경기종료 10초를 남기고 통한의 결승골을 빼앗기는 바람에 꿈은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아일랜드는 北아일랜드와 비기고도 승점.골득실차까지 같아 다득점 우위(19-15)로 덴마크를 따돌리고 본선에 오르자 축제분위기.위성TV를 통해 덴마크가 스페인에 패한 것이 확인되는순간 아일랜드는 「최고의 날」을 외치며 요란한 자축행사.
***10명으로 싸워이겨 ○…스페인.벨기에도 불가리아 못지않은 행운의 팀.조1위를 달리고 있는 유럽랭킹 1위 덴마크를 이기지 못할 경우 탈락하게 되는 스페인은 후반 초까지도 0-0으로 팽팽한 긴장이 계속돼 코칭스태프는 안절부절.게다가 스페인은안도니가 반 칙으로 퇴장,10명으로 싸워 거의 절망상태에 빠졌으나 후반 20분 페르난도가 결승골을 넣은 것.
***루마니아 이긴 순간 ○…루마니아와 웨일스의 경기가 벌어진 영국의 카디프구장에서 축구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이날 사고는 루마니아의 2-1 승리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는 순간 사제 로킷이 발사돼 북쪽 관중석에 앉아있던 한 웨일스 축구팬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경찰이 발표.
[外信綜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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